김예지

작가노트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2차원 평면이 3차원에 존재하는 방식과 3차원세계가 2차원안에 표현되는 방식들을 탐구한다. 3차원 세계에서 만들어진 의미의 구조는 2차원 세계와 만나지못하고 끊임없이 경계와 틈을 만들어낸다. 회화를 통해 서로 다른 두개의 차원을 연결하려는 시도는 역설적으로 그 불가능성을 드러냄으로서 오히려 두 세계를 분리하는 기능을 한다. 두 세계의 연결이 섣불리 2차원을 3차원에 종속시켜 회화를 의미의 식민지로 만들거나  2차원을 3차원세계의 언어구조로 번역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므로 , 두세계의 틈을 드러내고 두 세계가 동등하게 서로의 의미를 교환하게 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오래된 텔레비전 스크린이나 인쇄된 평면등 2차원 평면에서 3차원 현실을 미묘하게 왜곡되어 재현할때의  특유의 감각들을 회화적으로 옮기는 것에 주로 관심이 있었다. 최근에는 그러한 방식들을 좀더 뒤섞어 하나의 화면안에 재배치 하려는 시도들을 진행하고 있다. 2차원이 현실을 모방함과 동시에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들은  주로 2D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을 통해 관찰한다. 어린시절 미디어에서 주로 접해왔던 기억속에 존재하는 이미지들, 또는 처음보지만 특유의 클리셰적 문법으로 인해 기억속에 있는것 처럼 보이게 하는 일종의 정형화된 이미지들을 주로 차용한다. 현재는  다른시간과 장소에 있는 이미지들을 지금 눈앞에 있는 시간과 장소에 옮기는 회화의 오래된 역할이 일종의 포탈/웜홀을 통해서 다른 세계나 차원의 것을 눈앞에 불러오는 일과 닿아있다고 느껴 회화를 통해 다른 차원을 여는 포탈을 열 수 있다는 하나의 불가능한 가설을 만들고, 그림안에 블랙홀이나 웜홀 같은 이미지들을 등장시킴으로서  각각의 회화들이 서로 웜홀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을 시리즈 작업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다.



학력


2016-2018 MFA Fine Arts, 골드스미스 대학교 석사

2008-2012 서양화, 이화여자대학교 학사



전시경력


<개인전>

2021 ”Reality Show” 을지로 가제, 서울

2020 “Girls and Boys” GBD해운대, 부산

2020 “Einstein-Rosen bridge/아인슈타인-로젠 다리” 초능력, 서울

2017  “Children shouldn’t play with dead things”, 주영한국문화원, 런던

2013  “Already Seen”, 제지마스 갤러리, 서울

2013   ”Kinderszenen / 유년정경”, 산토리니서울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1 “Letter” GBD해운대, 부산

2020 “ Is the cat out of the bag?” 스페이스55, 서울

2015  “굿-즈 2015”, 세종문화회관, 서울

2014  “반미터위/Revolving sight”, 이븐더넥, 아트선재센터 라운지, 서울

2014  “오늘의살롱”, 커먼센터, 서울

2013  “THE NEW FACES AT NEXT DOOR 2013”, 옆집갤러리, 서울

2010   “CO-HABITATION/공동거주”-스페이스15번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