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009. 

근묵자흑 近墨者黑

‘검은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먹을 가까이 두는 사람은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우리는 가까이 존재하는 것들의 색을 닮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아하는 색을 가진 사람 곁에 머무르면 그 색을 지니게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오며 어떤 색으로 덮이고 덮였는지 모르며,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를 것입니다.


타이블의 13명의 작가들은 ‘ 우유 한 컵, 그리고 검은색 물감 두 스푼’이라는 큰 틀의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여 표현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