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요

작가노트           

                                                            

하늘에 떠있는 색색의 무지개를 보고 하루는 이런 생각을 했다. 저렇게 굴절되고 쪼개진 빛들은 다시 하나가 되지 못하겠지. 영영 온전한 빛이 될 일은 없겠지.

                       

난 그때부터 색 하나하나를 매우 불완전한 존재로 여겼다. 모체(빛)에서 파편처럼 떨어져나와 다른 존재와 함께일 때 포착될 수 있는 점이 그렇다. 안료는 그자체로 광물 혹은 화학물질이라는 몸에 묶여있고, 물감은 미디엄을, 네온사인은 기체를 통해야만 발색한다. 그리고 이러한 색을 둘러싼 관계들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습을 투영해본다. 누군가와 만든 관계 속에서만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온전하지 못한 색깔이 아닐까.

                       

내가 표현하는 색깔들은 어딘가 완벽하지 못하다. 원색만큼 밝거나 선명하지 않고, 모서리가 명확하지 않으며
어떤 평면에는 불순물이 들어있기도 하다. 무엇이든 온전하지 못한 지점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것을 작업으로 표 현하고 있다.

                                               

           

                                                            

학력
2018 UCL 슬레이드 스쿨 오브 파인 아트 조소과 석사 졸업, 런던, 영국

2013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서울, 대한민국

                       

개인전

2020 마디와 마디, OS (오에스), 서울 
2019 솔로, 하이트컬렉션, 서울                       


주요 단체전

2022 형이학의 다이버전스 Ep.4 Ahamoment, 공간형, 서울 
2021 Transition Navigator, 의외의조합, 서울
2021 물질의 구름, 아트스페이스영, 서울
2021 제2회 꼬리에 꼬리를 물고 : 전시 경기, 중간지점, 서울 
2021 오늘들, 킵인터치, 서울  

2018 Hue, Lakkos Project Residency, 이라클리온 

2018 Livings, 28 서덜랜드 스퀘어, 런던

                       

기금 및 출판

2021 창작준비지원 RE:SEARCH 기금 수혜, 서울문화재단, 서울 
2017 "동력, 말라붙다" 300 에디션, 헤적프레스, 서울                      

인터뷰

2021 [jgjj_See you later Artist] 참여작가 인터뷰, 중간지점, 서울 
2021 피펫 포 루이즈 05: 허요, 루이즈 더 우먼, 서울
2021 로서울 아카이브 인터뷰, 로서울, 서울
2019 8월 7일 방영, Arts Avenue 2019, 아리랑 TV,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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