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어떤 마음의 무게를 재는 것부터 시작한다. 무게를 잰다는 것은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인식하는 과정과 같다. 그 중에서도 간혹 무게를 잴 수 없는 마음들이 있는데 그런 명명되어지지 못한 감정에 집중한다. 통제 할 수 없는 감정들을 마주할 때의 흐트러짐 속에서 비집고 터져 나오는 감각을 통해 회화를 만들어 나간다.

활기찬 색감과 화면을 부유하는 파편들은 사랑의 설렘을 표현한 것 같아 보이지만 이는 나에게 닥친 여러 시련의 감정들을 감내하는 노력과 같다. 자유롭게 쏟아지는 선들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진실된 나의 마음을 찾아내기 위해 깊숙한 곳까지 도달하려는 의지와 마주하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공존 해 있다. 이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화면 안에는 그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긴장감을 드러내며 그 과정 속 연약함 들은 타인에게 쉽게 보여줄 수 없기에 프레임 안에서 보호하고 작은 형상이 될 때까지 빚어내는 과정을 거쳐 나간다. 그 과정을 거쳤을 때 비로소 온전함이 되어 무게를 잴 수 있는 하나의 존재로 탄생하게 된다.



학력

2018 덕성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입학  


단체전

2019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 50주년 기념전> ,인사갤러리, 서울

2020 <을지 아트페어 프라이즈> , 을지트윈타워 , 서울  

2021 <Drawing, Drawing , Drawing> 덕성여대 드로잉 展  , 스페이스결 , 서울

2021 <을지 아트페어 프라이즈> , 을지트윈타워 , 서울

2022 <관계 공간> , 삼각산시민청 삼각산아트랩 기획展 , 서울

2022 <Push the Button>, 스페이스결 ,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