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빌딩은 토템적 기능을 하도록 하는 형상과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가구를 함께 선보이는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브라운빌딩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하여 그 안에 존재하는 인물들과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풍경에 관련된 물건들을 제작하며 변화에 따라 새롭고 발전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나무의 결을 그대로 그러낸 미감을 선보이는 정갈한 분위기의 가구는 때로 구슬 모양의 기둥과 만나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하나하나 손으로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칠을 하며 일상의 시간들을 견고히 채워나가는 브라운빌딩이 만들어내는 단정하고 따스한 분위기는 우리의 일상에 위로와 안녕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의 사랑은, 사랑을 말하기 위해 그리고 만든 것이 아니라 일상의 일들과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그것이 다만 사랑이 되었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고 무엇에나 있다. 선과 선, 면과 면 그리고 마음과 마음 그 사이를 채우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행간의 사랑>
김미래 Kim Mirae
고승연 Co Seungyeon
브라운빌딩 Brown building
4. 16 - 5. 4 ( Sun / Mon Off )
13:00-19:00
연세로 2마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