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breath 2 | Michelle Hong
560,000원

Michelle Hong


45.5 x 33.4 cm

Mixed media, acrylic on canvas

2022


숲을 거닐다 보면 나뭇잎들 틈 사이로 뚫고 들어오는 황금빛 빛 줄기들이 녹음으로 울창한 숲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좁은 틈을 기어이 강하게 뚫고 들어오는 빛 줄기들에 눈이 부셔 걸음을 잠시 멈추고 울창한 숲 한가운데서 숨을 고르고 잠시 눈을 감고 온전히 숲을 느낄 수 있게, 그 공기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우리의 삶 속에도 나의 주변에 나무들처럼 나를 지켜주는 존재들이 있는가 하면, 가끔 쨍하게 찌르듯 들어오는 빛 줄기들처럼 나를 멈칫하게 만드는 존재들이 있지만 결국엔 그 존재들로 인해서 쉼없이 걷던 나에게 잠깐의 휴식의 순간을 주게 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본다.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그 순간엔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 존재였든, 결국 모든 것, 모든일은 일어나는 이유가 있으며 저마다의 존재의 이유들이 다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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