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조
Watercolor and acrylic on paper
30 x 30 cm
2022
작가노트
이희조 작가는 ‘우리는 수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그 조각들을 작업화한다. 소유한 물건, 가본 장소, 만나온 사람들이 그 퍼즐 조각들이며, 그것들과의 관계, 기억과 감정들이 맞춰져 지금의 우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본다.
사물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늘 함께하기에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 들어 삶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커피잔이나 노트, 펜 등은 사소하지만 개개인에게 습관이나 경험의 일부가 되거나 소중한 일상이 되기도 한다. 태어나거나 자라왔던 집, 자주 가던 카페는 우리에게 온전한 추억으로 자리 잡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장소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언행에 영향을 미치며 한 사람의 총체적인 모습에 기여를 한다. 이렇듯 사물과 장소, 사람이 주는 일상적 경험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것들이 선사하는 바는 상상 이상이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조각들의 형태와 색채를 다듬고 세부묘사를 없앴으며, 특정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였다. 단순화가 가지는 보편성으로 인해 관람객이 저마다 상상력을 더하여 사물을 관찰하도록 하였다. 작가만의 사물이나 경험이 아닌, 관람객 각자의 생각 속에서 그들만의 사물이자, 사람,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 작가와는 별개로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생겨날 것이다. 배제된 색감과 단순화된 형태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효과를 확장시키고자 하였다.
몇 작품에는 그릇이나 바구니, 책상이 등장하며 그 안이나 위에 적절한 대상을 담기거나 놓여져 있다. 바구니는 소유물들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데 쓰이며, 책상 위에는 우리가 당장에 필요한 것들을 올려놓곤 한다. 이 속성으로 지금의 나를 이루는 것들을 모은 후 책상 위나 바구니와 그릇 안에 정리하여 능동적으로 재배치하였다. 관람객 역시 일상의 조각들을 감상하며, 저마다 쌓아 온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을 해석하여 자신만의 바구니에 담아보거나 그 조각을 맞추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가장 일상적인 것이 예술의 주제가 됨으로써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았으면 한다.
약력
2018-2019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런던, 영국- Painting (석사)
2014-2017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학사)
개인전
Pieces of Everyday life, 폴스타아트 갤러리, 서울 Mar 2022
About Everyday lives,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 창작소 Jan 2021
Trivial things, Yoonion art space, 서울 Nov 2020
단체전
2022 이희조, 윤예원 2인전, 하나갤러리
2022 코리아아트쇼, 수원
2022 조형아트페어, 서울
2022 우크라이나 자선 전시회, 디쿤스트, 서울
2022 럭셔리 매거진 10인전
2022 소품전, NTL gallery, 서울
Side by Side, 고양스타필드, 서울 Dec 2021
소품락희, 조은 갤러리, 서울 Dec 2020
GIFC & VELVET ROPES, House of vans, London, United Kingdom Oct 2019
Wimbledon MA summer show, Wimbledon college of arts, London, UK Sep 2019
Dreams, The Biscuit Factory, London, United Kingdom May 2019
Squeezed, The Nunnery gallery, London, United Kingdom May 2019
Laid-Back, The Biscuit Factory, London, United Kingdom Mar 2019
ARTOPIA, Yunus Emre Institute, London, United Kingdom Jan 2019
ASYAAF, DDP, Seoul, South Korea Aug 2018
1/ 37, Hongi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Nov 2017
프로젝트
2022 럭셔리 매거진, K-Style Special 10 아티스트로 선정
연극 ‘얼음’ 커튼콜 영상에 들어가는 그림작업,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Jan 2021
한국문화원 K-POP 프로젝트 일러스트,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및 SNS Aug 2020
수상
2019 ASYAFF Prize, 서울
이희조
Watercolor and acrylic on paper
30 x 30 cm
2022
작가노트
이희조 작가는 ‘우리는 수많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그 조각들을 작업화한다. 소유한 물건, 가본 장소, 만나온 사람들이 그 퍼즐 조각들이며, 그것들과의 관계, 기억과 감정들이 맞춰져 지금의 우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본다.
사물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과 늘 함께하기에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 들어 삶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커피잔이나 노트, 펜 등은 사소하지만 개개인에게 습관이나 경험의 일부가 되거나 소중한 일상이 되기도 한다. 태어나거나 자라왔던 집, 자주 가던 카페는 우리에게 온전한 추억으로 자리 잡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장소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개개인의 가치관이나 언행에 영향을 미치며 한 사람의 총체적인 모습에 기여를 한다. 이렇듯 사물과 장소, 사람이 주는 일상적 경험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것들이 선사하는 바는 상상 이상이다.
작가는 이러한 일상의 조각들의 형태와 색채를 다듬고 세부묘사를 없앴으며, 특정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였다. 단순화가 가지는 보편성으로 인해 관람객이 저마다 상상력을 더하여 사물을 관찰하도록 하였다. 작가만의 사물이나 경험이 아닌, 관람객 각자의 생각 속에서 그들만의 사물이자, 사람,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 작가와는 별개로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생겨날 것이다. 배제된 색감과 단순화된 형태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 효과를 확장시키고자 하였다.
몇 작품에는 그릇이나 바구니, 책상이 등장하며 그 안이나 위에 적절한 대상을 담기거나 놓여져 있다. 바구니는 소유물들을 정리하고 보관하는 데 쓰이며, 책상 위에는 우리가 당장에 필요한 것들을 올려놓곤 한다. 이 속성으로 지금의 나를 이루는 것들을 모은 후 책상 위나 바구니와 그릇 안에 정리하여 능동적으로 재배치하였다. 관람객 역시 일상의 조각들을 감상하며, 저마다 쌓아 온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을 해석하여 자신만의 바구니에 담아보거나 그 조각을 맞추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가장 일상적인 것이 예술의 주제가 됨으로써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았으면 한다.
약력
2018-2019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런던, 영국- Painting (석사)
2014-2017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학사)
개인전
Pieces of Everyday life, 폴스타아트 갤러리, 서울 Mar 2022
About Everyday lives, 성남문화재단, 청년예술 창작소 Jan 2021
Trivial things, Yoonion art space, 서울 Nov 2020
단체전
2022 이희조, 윤예원 2인전, 하나갤러리
2022 코리아아트쇼, 수원
2022 조형아트페어, 서울
2022 우크라이나 자선 전시회, 디쿤스트, 서울
2022 럭셔리 매거진 10인전
2022 소품전, NTL gallery, 서울
Side by Side, 고양스타필드, 서울 Dec 2021
소품락희, 조은 갤러리, 서울 Dec 2020
GIFC & VELVET ROPES, House of vans, London, United Kingdom Oct 2019
Wimbledon MA summer show, Wimbledon college of arts, London, UK Sep 2019
Dreams, The Biscuit Factory, London, United Kingdom May 2019
Squeezed, The Nunnery gallery, London, United Kingdom May 2019
Laid-Back, The Biscuit Factory, London, United Kingdom Mar 2019
ARTOPIA, Yunus Emre Institute, London, United Kingdom Jan 2019
ASYAAF, DDP, Seoul, South Korea Aug 2018
1/ 37, Hongi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Nov 2017
프로젝트
2022 럭셔리 매거진, K-Style Special 10 아티스트로 선정
연극 ‘얼음’ 커튼콜 영상에 들어가는 그림작업,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Jan 2021
한국문화원 K-POP 프로젝트 일러스트,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및 SNS Aug 2020
수상
2019 ASYAFF Prize,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