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Hong
45.5 x 33.4 cm
Mixed media, acrylic on canvas
2022
작업을 하다보면 작업실을 나설 때 이미 어두워진 캄캄한 하늘을 마주하며 집에 갈 때가 대부분이다. 밤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가다 보면, 캄캄한 밤 하늘에 하얗게 희미하게 떠있는 구름들을 바라 보며 가는데, 가끔 달빛이 청명한 날이면 구름이 더 하얗게 잘 보이곤 한다. 그러다가 이내 캄캄한 하늘공간 안으로 흩어지곤 한다. 우리의 하루가, 우리의 삶이 늘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져있지는 않다. 종종 나를 힘들게하는 일들이 찾아오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또는 나의 의지로 극복해내거나 결국에 시련은 지나가곤 한다. 밤 하늘 공간으로 사라지진 않았지만 흩어져 하나가 된 구름처럼, 시련이 사라지진 않지만 우리 개개인의 한 부분이 되어 무한한 밤 하늘처럼 더욱 깊고 넒은 나 자신이 되어간다.
Michelle Hong
45.5 x 33.4 cm
Mixed media, acrylic on canvas
2022
작가노트
“무형의 감정과 순간들이 색채를 통해 시각화 되어진 추상.”
나의 작업은 무한한 공간속에서 색, 면, 선 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며, 탄생된 결과보다 화면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중요시됨에 있다.
각자의 자리에 자리잡은, 직감으로 나온 흔적들로 이뤄진 무작위의 도형들은 삶의 순간들에서 느꼈던 생경한 경험과, 낯설지만 강렬했던 풍경을 맞닥들였을때의 ‘순간의 기억’ 과 ‘감정’ 을 기록하고, 기록된 ‘ 감정 ‘ 과 ‘ 순간 ’ 이라는 무형의 것을 모래와 색채를 통해 시각화 하여 화면에 또 다른 공간으로 표현함으로써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특별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려 한다.
우리는 하얀 캔버스의 상태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지나왔던 시간들과 일련의 경험들이 겹겹이 쌓여지고 뒤엉켜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고있다. 내가 모래 라는 재료를 선택한 이유다. 작고 작은 제각기 크기가 다른 모래 알갱이들이 뒤섞여 모여 그 위에 각각의 감정과 순간들의 색채가 입혀져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 되는 과정. 지금 현재의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땅이 아닌, 낯선 곳 에서의 삶을 살아가며 겪었던 때로는 생경했던 삶의 순간들을 매 순간 기록하며 지내왔고 그 순간들을 캔버스에 담아 관람자들과 함께 소통하길,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랬다.
어떤 이에겐 나의 작품이 그저 편안한 안식처와 휴식처이기를, 누군가에겐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또는 추억을 되새기며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상상력의 발현처가 되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기를 바라며 매 순간 고민하고 집중하며 작업의 과정들에 임하고 있다.
약력
2018 스페인 발렌시아공대 예술품 보존, 복원 학과 수료
2010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
전시
2022 단체전 / The Brick Lane Gallery
2022 artbuy / 현대백화점 목동점 / 글라스 하우스
2022 Assembled / 신촌 문화관, 서울
2021 Blank / 33 apartment , 서울
2021 Greenology / 33 apartment , 서울
2021 Democratic art / 33 apartment , 서울
2020 가나 아뜰리에 오픈스튜디오 참여
2011 슈퍼 판타지전 / 갤러리 스카이 연 (그룹전)
2009 중앙대학교 기획전시 참여
Michelle Hong
45.5 x 33.4 cm
Mixed media, acrylic on canvas
2022
작가노트
“무형의 감정과 순간들이 색채를 통해 시각화 되어진 추상.”
나의 작업은 무한한 공간속에서 색, 면, 선 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며, 탄생된 결과보다 화면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중요시됨에 있다.
각자의 자리에 자리잡은, 직감으로 나온 흔적들로 이뤄진 무작위의 도형들은 삶의 순간들에서 느꼈던 생경한 경험과, 낯설지만 강렬했던 풍경을 맞닥들였을때의 ‘순간의 기억’ 과 ‘감정’ 을 기록하고, 기록된 ‘ 감정 ‘ 과 ‘ 순간 ’ 이라는 무형의 것을 모래와 색채를 통해 시각화 하여 화면에 또 다른 공간으로 표현함으로써 내가 느끼고 경험했던 특별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내려 한다.
우리는 하얀 캔버스의 상태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지나왔던 시간들과 일련의 경험들이 겹겹이 쌓여지고 뒤엉켜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고있다. 내가 모래 라는 재료를 선택한 이유다. 작고 작은 제각기 크기가 다른 모래 알갱이들이 뒤섞여 모여 그 위에 각각의 감정과 순간들의 색채가 입혀져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 되는 과정. 지금 현재의 우리의 모습,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땅이 아닌, 낯선 곳 에서의 삶을 살아가며 겪었던 때로는 생경했던 삶의 순간들을 매 순간 기록하며 지내왔고 그 순간들을 캔버스에 담아 관람자들과 함께 소통하길,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랬다.
어떤 이에겐 나의 작품이 그저 편안한 안식처와 휴식처이기를, 누군가에겐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또는 추억을 되새기며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상상력의 발현처가 되거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속의 한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기를 바라며 매 순간 고민하고 집중하며 작업의 과정들에 임하고 있다.
약력
2018 스페인 발렌시아공대 예술품 보존, 복원 학과 수료
2010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
전시
2022 단체전 / The Brick Lane Gallery
2022 artbuy / 현대백화점 목동점 / 글라스 하우스
2022 Assembled / 신촌 문화관, 서울
2021 Blank / 33 apartment , 서울
2021 Greenology / 33 apartment , 서울
2021 Democratic art / 33 apartment , 서울
2020 가나 아뜰리에 오픈스튜디오 참여
2011 슈퍼 판타지전 / 갤러리 스카이 연 (그룹전)
2009 중앙대학교 기획전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