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EE
31 x 4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제가 그림에 담고자 하는 것은 공간에 대한 기억인데요.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들과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그림 안에 풀어놓고 정리하면서 그림 속 공간을 나만의 기억 세계로 새롭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 기억하고 싶은 것,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있을 텐데요. 저에게 있어 그런 것들은 구체적이지 않고 다소 모호한 순간의 감정들인데, 그런 느낌을 주는 공간들을 만나면 사진에 담고, 다시 사진 속에서 나만의 조형 언어들을 찾아 그림으로 옮깁니다. 마치 세상을 제가 가진 필터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제가 선택한 형과 색, 텍스처들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아요.
CHEREE
31 x 4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제가 그림에 담고자 하는 것은 공간에 대한 기억인데요.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들과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그림 안에 풀어놓고 정리하면서 그림 속 공간을 나만의 기억 세계로 새롭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 기억하고 싶은 것,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있을 텐데요. 저에게 있어 그런 것들은 구체적이지 않고 다소 모호한 순간의 감정들인데, 그런 느낌을 주는 공간들을 만나면 사진에 담고, 다시 사진 속에서 나만의 조형 언어들을 찾아 그림으로 옮깁니다. 마치 세상을 제가 가진 필터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제가 선택한 형과 색, 텍스처들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아요.
Cheree
작가노트
바깥세상은 재미있지만 바쁘고 복잡하다.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그 안에서 나는 다양한 감정들로 혼란스러운 때가 많다. 그것은 처음과 끝을 알 수 없게 복잡하다가도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듯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또 예기치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불쑥 자라난다. 이제 그 공간은 예전 같지 않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공간이 된다. 나는 그 순간을, 그 공간을 그림으로 남긴다.
공간의 느낌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찍어 둔 사진에서 선들을 골라내고 조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는 추억을 담고 있는 사진 속에서 시선이 머무는 공간을 찾아 크고 굵직한 선들로 기억의 뼈대를 만들고 필요 없는 선들을 쳐낸다. 내 솔직한 감정 하나하나가 단순한 형태에 투영되어 캔버스 속 화면은 다른 공간이 된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꿈을 꾸는 듯 그 순간의 느낌이 재현되고, 그것은 형태 위의 물감의 덧칠과 순간의 텍스쳐로 남는다. 마치 나만의 필터로 들여다보듯이, 공간 속에서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기억의 자리를 찾아주며 조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마음은 어쩌다 피어나고 자유롭게 놀다가 새로운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나는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즉흥적이지만 함축적인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 나의 그림은 나의 기억, 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약력
Nov–Dec 2019 Solo Exhibition SIMPLE BEAUTY at Fairview Public Library, Toronto
Solo Exhibition CHERRY at Kwanhoon Gallery, South Korea
Multiple Group Exhibitions, South Korea
CHEREE
31 x 4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제가 그림에 담고자 하는 것은 공간에 대한 기억인데요. 일상에서 만나는 공간들과 그 순간에 느낀 감정을 그림 안에 풀어놓고 정리하면서 그림 속 공간을 나만의 기억 세계로 새롭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것, 기억하고 싶은 것,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것들이 있을 텐데요. 저에게 있어 그런 것들은 구체적이지 않고 다소 모호한 순간의 감정들인데, 그런 느낌을 주는 공간들을 만나면 사진에 담고, 다시 사진 속에서 나만의 조형 언어들을 찾아 그림으로 옮깁니다. 마치 세상을 제가 가진 필터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제가 선택한 형과 색, 텍스처들이 서로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아요.
Cheree
작가노트
바깥세상은 재미있지만 바쁘고 복잡하다. 흩어진 퍼즐 조각 같은 그 안에서 나는 다양한 감정들로 혼란스러운 때가 많다. 그것은 처음과 끝을 알 수 없게 복잡하다가도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듯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또 예기치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불쑥 자라난다. 이제 그 공간은 예전 같지 않은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공간이 된다. 나는 그 순간을, 그 공간을 그림으로 남긴다.
공간의 느낌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찍어 둔 사진에서 선들을 골라내고 조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는 추억을 담고 있는 사진 속에서 시선이 머무는 공간을 찾아 크고 굵직한 선들로 기억의 뼈대를 만들고 필요 없는 선들을 쳐낸다. 내 솔직한 감정 하나하나가 단순한 형태에 투영되어 캔버스 속 화면은 다른 공간이 된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꿈을 꾸는 듯 그 순간의 느낌이 재현되고, 그것은 형태 위의 물감의 덧칠과 순간의 텍스쳐로 남는다. 마치 나만의 필터로 들여다보듯이, 공간 속에서 불필요한 설명을 덜어내고 기억의 자리를 찾아주며 조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마음은 어쩌다 피어나고 자유롭게 놀다가 새로운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나는 그 순간에만 존재하는 즉흥적이지만 함축적인 이미지를 담고 싶었다. 나의 그림은 나의 기억, 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약력
Nov–Dec 2019 Solo Exhibition SIMPLE BEAUTY at Fairview Public Library, Toronto
Solo Exhibition CHERRY at Kwanhoon Gallery, South Korea
Multiple Group Exhibitions,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