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 Park

작가노트


기억은 어떠한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출발점은 우리 모두의 잠재된 의식 속에서 비롯되어, 감정 또한 왜곡되어 지거나, 삭제되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 기억은 존재했던 기억이 될 수도 있으며, 일어나지 않은 나의 기억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현재와 미래를 이어나가는 작업을 한다. 무수한 시간과 공간의 영속성을 표현하는 데에 내적 감정과 외적 감정으로 나누어진다. 내적 감정은 본래 이미지의 잔상을 1차원적인 감정으로 내적인 영혼 속에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으며, 외적 감정이란 상황이나 환경, 자연으로부터 오는 간접적인 전달의 기억을 나타내는 정신적 인상으로 접근한다. 개인적인 사건에 의한 기록도 기억의 한 부분이 될 수 있고, 앞으로 일어날 미래에 대한 상상 또한 지나가는 기억의 한 부분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 매 순간 스스로 찾는 나와의 대화에서 침묵의 시간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놓인 상황과 똑딱거리는 시간, 그리고 이 사회 속에 살아간다. 


그 안에서 우리는 지나가 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도 없이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이 시간과 공간에 원래 가지고 있었던 본래의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에 남아 있어야만 하는 것들도 존재할 것이며, 변화해야만 하는 것들도 존재할 것이다. 나의 작업은 지나가는 시간 속에 놓치고 있는 것들과 본래의 본질적인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려 한다. 요즘의 우리는 조금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일지 모르는 공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본래의 우리는 자연 속에 있는 피사체일 뿐, 우리가 겪는 이 침묵은 사람들에 앞서 존재했던 것이며, 보이지 않는 큰 자연을 감싸는 것이지 않았을까. 지금까지의 우리는 크고 작은 것에 기대와 감사함을 뒤로한 채 사람의 욕심으로 직면하는 문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나의 작업에 보이는 선의 형태와 쌓아 올린 색들은 자연으로부터의 형태와 색을 빌려온다. 그렇게 시간을 나타내는 매개체로 앨리어싱의 형태를 이용하여 시간과 시간, 공간과 공간을 나타내는 색들이 점층적으로 쌓이면서 그 안에 주어진 차이들과 그것들이 반복됨으로 생성되는 음향적인 측면 또한 나타내어진다. 선을 올리고 색을 올리고의 행위로부터 무수한 반복적인 기법을 통해 보다 더 깊숙이 보이지 않는 가시적인 형태를 감정으로 이끌어 내려 한다. 그것을 표현하는 데에는 본질적인 감정 이외에 존재하지 않는다.



약력

개인전

2020 삶의 침묵, 무목적 갤러리

2019 YE PARK SOLO EXHIBITION , ARTPLUS GALLERY, KOREA

2013 RESONANCE OF MEMORY SOLO EXHIBITION, EMOA SPACE GALLERY, NYC, USA


그룹전

2020 아트프로젝트 울산 ICPU2020, 아트그라운드Hq,울산

2018 만담회 (SPACE, STORY-TELLING, SPECIAL), ARTPLUS GALLERY, KOREA

2018 SEEA 2018 , 성남아트센터, SEOUL, KOREA

2018 Gallery lambent youth artist 2018, CHOSUN-ILBO MUSEUM, SEOUL, KOREA

2017, 3,1( THREE, ONE) , MUDAERYUK (complex culture space) , SEOUL, KOREA

2017 BUSAN ART SHOW2017, BUSAN, KOREA

2013 EX PROJECT PART 7 – PORTRIT, EMOA SPACE GALLERY, CHELSEA, NYC, USA

2011 THREE EXPERIENCES, PACE WOMB GALLERY, LONG ISLAND CITY, NYC, USA

2010 EXPOSURE, CERES GALLERY, CHELSEA, NYC, USA